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윤식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하며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모든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지면서 얼마나 많은 찬성표를 얻느냐가 관건이었다.
투표 결과 이와 같은 고민은 기우에 불과했다.
22일 신협중앙회장 투표 결과 김윤식 회장은 725표를 득표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전체 투표수는 729표, 무효표 4표를 제외한 모든 조합장이 김 회장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게 된 배경은 역시 지난 4년 동안의 성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브랜드 경영, 현장중심경영, 포용혁신경영, 지속가능경영 등 4대 경영방침을 필두로 신협의 위상을 높였다.
김윤식 회장의 가장 큰 성과는 목표기금제를 꼽을 수 있다.
목표기금제는 예금자보호기금이 일정손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전에 목표적립규모를 설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의 적립수준이 목표 규모에 도달하는 경우 출연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여 신협의 경영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실제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약 2000억원의 당기순이익 효과가 발생했다.
여신구역 광역화도 신협의 경쟁력을 높인 사례다. 전국 신협 여신영역구역을 기존 226개 시군구 단위에서 10개 권역으로 넓혔다.
이를 통해 영업구역이 확대된 소도시 소재 조합 자생력과 건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밖에도 행정정보 공동망 도입, 직장신협 지역 전환 등 제도적 진전을 이뤘다.
김윤식 회장의 혁신 바람은 실적에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2021년 11월 전국 신협은 48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고 있다. 올해 신협 역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김윤식호 2기 과제도 선정돼 있다.
김윤식 회장은 “1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 회장으로 다시 한번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신협의 오랜 숙원인 MOU 해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과거 외환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해제를 위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며 탈출을 모색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숙원 사업을 미뤄뒀다.
김윤식 회장은 2기 임기 내 MOU 해제를 마무리해 제2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MOU 해제 이후 경영안정화 방안에 대한 청사진도 마련했다.
이미 신협중앙회는 복합상품 투자 조직을 신설하고 투자운용 부문 강화, 채권·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금융과 기업 인프라 금융 등 투자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춰 MOU 해제에 따른 자율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할 준비를 마쳤다.
김 회장은 “MOU 해제 시 회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용고 배당과 출자금 배당, 회원 조합의 중앙회 회비 감면 등 조합 경영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앙회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과 서민 자영업자,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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