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로 3000선을 지켰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4포인트(-0.64%) 하락한 3010.23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1193억원, 1323억원 매수로 낙폭을 줄였으나 외국인투자자가 2822억원의 주식을 매도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철강·금속(-1.66%), 섬유·의복(-1.37%), 전기·전자(-1.29%), 의약품(1.16%), 은행(1.08%)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지분을 전략 매각했다고 공시한 카카오페이(-6.0%)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전날 넷마블의 블록딜 진행으로 시총 1조5000억원 이상이 증발한 카카오뱅크(-1.2%)는 이날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3.91%) 역시 하락 마감했다.
또한 POSCO(-4.5%)가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결정을 밝히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SK바이오팜(4.9%)은 약 5% 가까이 상승했으며 SK이노베이션(4.5%), SK아이이테크놀로지(2.0%) 등도 함께 상승했다.
이 외에는 LG디스플레이(3.2%), LG(3.1%), LG전자(2.4%) 등 LG그룹주가 오룸세를 기록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SDI(0.1%), 현대차(0.2%), 기아(1.5%) 등이 소폭 상승했고 삼성전자(-1.6%), SK하이닉스(-2.4%), NAVER(-1.1%), LG화학(-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1.30포인트(-1.10%) 하락한 1011.57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0원(0.58%) 오른 1181.3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