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진홍 노조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제6대 노조위원장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진홍 현 위원장이 51.65%를 얻어 당선됐다.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김용환 후보는 48.35%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신한은행 노조 선거는 7559명(87.37%)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김진홍 위원장에게 직원들이 표를 던진 이유는 은행권 점포폐쇄 흐름도 적지 않다.
현재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점포 통폐합도 진행 중이다. 효율성을 높이겠단 의도인데 내부에선 구조조정의 일환이란 불안감도 있다.
주요 4대 은행은 내년 1분기에도 82개 점포 통폐합 계획을 세워 둔 상태다. 이 때문에 연말 은행권에서 예정된 희망퇴직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80년대생 은행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올랐다.
일단 김진홍 위원장은 공약으로 ▲점포 통폐합 중지 ▲주4일 근무제 도입 ▲리프레시 휴가(10년 근속시 1개월 유급휴가 및 휴가비 지원)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사실 3년 임기 내 모든 공약을 지킬 수 없다. 다만 점포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들이 고용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율자 역할은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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