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우리금융지주가 하반기 영업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금융은 21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컨콜에서 우리금융 이성욱 전무는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 효과가 아닌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자산이 많이 늘어난 생태라 이자이익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비이자이익 역시 큰 변화가 없는 한 현재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일회성 요인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 요인은 케이뱅크와 금호타이어다.
이성욱 전무는 “케이뱅크 증자 완료 시점은 7월초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다”라며 “지분 평가액 상승분으로 약 700억원 손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지분가치는 2020년 5월 보통주 기준 1주당 1628원이었지만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당 6500원을 인정받았다.
케이뱅크의 지분 가치 상승을 고려할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약 700억원의 추가 순이익을 올리게 된다.
금호타이어의 흑자 전환도 우리금융 입장에선 호재다. 현재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충당금으로 약 1000억원 쌓아놨다. 따라서 금호타이어의 영업 호전이 이어진다면 내년 충당금 일부를 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와 경쟁에 대해선 수비적 태도에서 공격적으로 태세 전환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손태승 회장 직속으로 전담 TF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상반기 역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이며 고객편의성을 강화한 게 실적에도 반영된 만큼 모바일채널 프로세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10월 예정된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해서도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우리금융 디지털추진단 황원철 전무는 “대환대출 플랫폼의 경우 과거 계좌이동제와 같이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감독당국이 강력하게 대출 총량 규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대출 공급이 수월하지 않고 오히려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이 시기에 우량고객, 활동고객을 확보해 미래 수익을 확보하는 쪽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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