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 CB 예비허가를 획득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영위에 한발 가까워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예비허가는 지난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회사가 개인사업자 CB 인가를 받은 첫 번째 사례다.

본심사에서 허가가 확정되면 신한카드는 보유 가맹점 결제정보 등을 활용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영위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1차 혁신금융사업자에 선전 후 10월 ‘MyCredit(마이크레딧)’이란 고유브랜드를 론칭한 신한카드는 이번 인가 획득으로 사업 본격화에 동력을 얻게 됐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및 가맹점 기반 데이터 이외에도 외부 기관으로부터 이종 데이터를 적극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사업자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는 혁신 서비스 개발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자사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는 신용정보 서비스 유통 뿐만 아니라 사업자 전용 금융상품, 대출 중개, 경영진단 등 카드 비즈니스와 접목한 특화서비스 개발과 연계해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예비허가 획득은 카드업 경계를 허물고 혁신금융을 기반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 보다 정교한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체계를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 데이터 금융을 선도하고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