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정원식물로 암대극이 선정됐다. 국내 자생식물 중 정원소재로 활용 가능한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매달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암대극을 3월의 정원식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암대극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의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암대극은 대극과 식물로 재배식물은 유포르비아(Euphorbia)라고도 불린다. '해안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대극'이라는 뜻을 지닌 암대극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꽃이 아름다운 이 식물은 해안가 검은색 바위와 암대극의 노란색 꽃이 대비되어 자
탈북민 화가 안충국의 특별전시 '저 너머의 형태'가 오는 6월28일까지 열린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남북통합문화센터 특별전시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안충국 작가는 고향의 기억에서 얻은 영감을 활용하는 한편, 국내 정착이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물질성을 탐색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저 너머의 형태'는 작가가 '나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창작한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시멘트아 아크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단계와 2단계 각각 4.3:1, 2.3:1로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규로 선정된 곳은 동구문화관광재단(광주 동구), 영월문화관광재단(강원 영월군), 영덕문화관광재단(경북 영덕군), 영동축제관광재단(충북 영동군), 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 강진군)
괌정부관광청은 지난 9~10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린 'ed:m 세계유학박람회'에 참가해 괌 유학을 홍보했다고 11일 밝혔다.괌정부관광청은 해외 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괌정부관광청은 이날 조기유학, 영어캠프, 어학연수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세분화된 유학정보를 부스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호텔 정보와 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명소를 홍보했다.더불어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괌 유학에 대한 관심도와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 박람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1~4일 정도 이르게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 창원시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속속들이 벚꽃축제 개막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우리나라의 지역 축제 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벚꽃 축제는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진해군항제 △서울시 송파구 호수벚꽃축제가 있다.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는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의 대릉원돌담길을 따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낮 1시부터 밤 10시 동안 열린다. 축제는 △공연 프로그
문화재청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경관·학술적 가치 등의 사유로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명승 지정 구역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5만5824㎡다.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망해사는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만큼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로 이름났다.함께 지정되는 만경강 하구는 망해사 일원에 위치했으며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간담회는 △'국악진흥법' 주요 내용 설명 및 경과보고 △법정기념일 '국악의 날' 지정 등 시행령 제정안 의견 수렴 △전통예술 발전 방안 모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문체부는 권역별 간담회에 앞서 14일 국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어 △3월 18일 강원권(강릉시청 대회의실) △3월 20일 호남권(국립민속국악원 대회의실) △3월 21일 충청권(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 △3월 22일 영남권(국립부산국악원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11일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주말인 9~10일 이틀 동안 103만 19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누적 관객 수 80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2일 개봉 이후 18일만의 기록으로,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이 기록한 25일보다 일주일 빠르다.파묘는 10일 기준 점유율 67.2%를 기록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파묘의 뒤를 이어 '듄:파트 2'가 점유율 18%로 2위, '
서울연구원은 '서울 감성 여행(Seoul Odyssey)'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현장에서 핸드폰을 활용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일부는 외국 방문객을 위해 영문으로 제작했다. 원하는 시간대에 전문적인 해설사의 도움 없이도 근현대 서울의 감성이 담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8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 위치한 미래유산을 짧게는 90분, 길게는 반나절 동안 도보여행으로 찾아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보뿐만 아니라 지하철, 시티투어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독일 베를린 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이하 ITB 박람회)에 참가해 방한관광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매년 3월 개최되는 ITB 박람회는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로, 올해는 관람객 약 10만명, 참가국 170개로 전년 대비 각각 10.9%, 5.6% 증가해 세계 관광업계의 회복세를 증명했다. 공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ITB 박람회 한국 관광 홍보관에서 '한국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연중 개최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서울, 부산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매장유산 조사인력의 역량·전문성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2024년도 매장유산조사 분야 전문교육'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발굴조사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에 재직하는 매장유산 조사인력을 비롯하여 관련학과 대학(원)생, 지자체·공공기관의 업무담당자 등이다.교육 과정은 기본교육 2개 과정, 전문교육 5개 과정, 유물실측의 이해, 발굴조사 실무, 제철유적 조사방법, 출토유물 관리 및 보존처리, 안전교육 3개 과정, 발굴현장 맞춤 안전관리 실무, 발굴현장 응급처치, 소양교육 1개 과정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신규 후원 캠페인 '유니세프 출발점'을 TV 및 온라인에서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유니세프 출발점' 캠페인은 전쟁과 빈곤, 자연재해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도 최소한의 영양, 식수, 위생, 교육, 보호의 기회를 받아 공평하게 삶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유니세프의 기본 이념을 담고 있다.캠페인에는 배우 고민시, 예수정, 이상우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영양, 식수 등의 불평등을 겪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독려하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민시는 "음식, 교육, 의료
한국연극배우협회(이사장 임대일)는 일자리 창출 위한 상생을 위해 국악방송(사장 백현주)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연극배우, 국악인 연계로 글로벌 콘텐츠 공동개발 및 운영 △콘텐츠 및 자원·역량 공유 △정보교류 및 집중 홍보·마케팅을 위한 협력 등으로 순수예술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은 "K-컬처의 기본이 되는 순수예술 주체자인 연극배우, 국악인의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현주 국악방송의 사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합창단의 2024년 첫 무대 '고전과 낭만'이 오는 4월4일부터 5일까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M(Masterpiece) 컬렉션 시리즈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음악사적 걸작이자 시대를 초월한 작품을 선별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서울시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이번 무대는 하이든의 '전쟁 미사'와 브람스의 '사랑의 모래, 왈츠 Op. 52'로 구성했다. '전쟁 미사'는 1796년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작곡된 곡이다. 공포와 불안이 만연한 상황이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찾아올 평화의 기쁨을 노래하는
EBS가 주최하는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오는 8월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EIDF는 국내 유일의 지상파 방송과 온·오프라인 상영이 결합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EBS 1TV와 온오프라인 상영관에서 일주일간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방영한다.개최에 앞서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를 위한 출픔 공모를 시작한다. 2022년 8월 이후 제작된 55분 이상의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에 출품 자격이 주어지며, 출품된 작품은 한국에서 상업적인 용도로 개봉되거나 방송되지 않은 작품이어야 한다. 대상(1편)에 1000
'백인이 쓰는 화장실을 함께 쓸 수 없다', '백인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백인이 묶는 호텔과 주유소와 미용실을 이용할 수 없다', '흑인은 투표할 수 없다', '백인과 흑인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다'. 지금의 시선으로는 무척 당혹스러운 위의 항목들은 1876년부터 1965년까지 미국 남부에서 시행된 짐 크로 법의 일부입니다.흑인과 백인을 평등하게 분리하려 한다는 역설적인 이 법은 불과 100년 전 미국 남부뿐만 아니라 전역에서 일종의 합법적 차별입니다. 당시 흑인들은 위의 언급한 조항뿐만 아니라 셀 수없
'망게이라'에서 떨어진마른 잎들을 밟으며 걸을 때마다나는 나의 '에스콜라'를 생각해그리고 내 '에스타썽 프리메이라'의 시인들을몇 번을 '모호'를 걸어 올라갔는지 몰라타는 듯한 햇살 아래 노래를 부르며그리고 이렇게 내 인생은 끝을 향해 가지더 이상 난 노래할 수 없다고시간이 내게 가르쳐 줄 그 때그래, 난 내 기타의 곁에서나의 젊은 날을 그리워하겠지삼비스타 넬손 카바키뇨Nelson Cavaquinho와 길례르미 지 브리토Guilherme de Brito가 함께 만든 명곡 [Folhas Secas]의 가사를 읽으며, 지난 회에 이야기했
Q. 접근성 보완을 위해 참조한 사례가 있나?홍 PD: 사실 좋은 사례가 많지 않았다. 뮤지컬 쪽에는 참고한 공연이 없다. 대신 대학원에서 했던 개인 공부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만든 '배리어프리 연극 제작 매뉴얼' 등을 참조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장애를 가진 관객들이 내게 불편을 제기하거나, 요청이나 부탁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키키'에서 참고할 수 있었다.정말 안타까운 건 일상에서 다양한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공연제작소 작작은 뮤지컬 '실비아, 살다'(2022 초연, 2023 재연),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2024, 이하 키키) 등을 선보였다. 연극·뮤지컬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는 '술 탄 물 챌린지', '공연 접근성 회차' 등으로 접해봤을 수도 있다.'실비아, 살다'는 미국 시인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생애와 창작에 대한 갈망, 자살 강박을 다뤘다. '키키'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진 키키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주변인들과 이해의 거리를 좁히는 과정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소개한다.실비아 플라스는 촉망받던 시인이었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고예산·상업영화는 남성 중심의 성비 불균형이 유지됐고, 여성 캐릭터의 양은 늘었지만 서사적 성별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했다.영화진흥위원회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2023년 한국영화 성인지 결산'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영진위는 2017년부터 한국 영화 산업 내의 성평등 현황을 확인하고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성인지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크린 밖 창작 인력 통계 분석 및 스크린 안 캐릭터 분석으로 성별뿐 아니라 성 정체성, 인종, 국적 등 다양성 재현을 연구한다.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