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로고. 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 로고. 사진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경관·학술적 가치 등의 사유로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승 지정 구역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5만5824㎡다.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망해사는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만큼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로 이름났다.

함께 지정되는 만경강 하구는 망해사 일원에 위치했으며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곳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 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만경강 하구는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과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학술적 가치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지정 예고 발표 후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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