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비엔날레가 8월17일부터 10월20일까지 65일간 개최된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최하는 '부산비엔날레'는 올해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를 주제로 열린다. 베라 메이(Vera Mey)와 필립 피로트(Philippe Pirotte) 공동 전시감독이 행사를 이끈다.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출발한 부산비엔날레는 2000년 법인을 설립과 함께 명칭을 변경한 이후, 매년 9월 개막의 전통을 이어왔다. 올해는 여름에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하고 방학을 맞은
경남 남해의 문화행사 '꽃피는 남해'가 올해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올해 '꽃피는 남해'에서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탄생한 '남해대교 경관조명'이 첫선을 보이고, 불꽃놀이도 함께 펼쳐져 벚꽃과 어우러진 봄밤의 노량 정취를 만날 수 있다. 부제는 '노량의 봄'으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인 노량과 장군의 얼이 서린 충렬사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계획이다.축제 첫날인 23일 충렬사 광장에서는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순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어 최태성 작가가 '남해군과 이순신'
국립국어원은 무인 기기(키오스크)를 좀 더 쉬운 말로 제작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 사용에 대한 개선안과 화면 안내 모형을 담은 '무인 자동화 기기 쉬운 언어 사용 모형 개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70~80대 고령층 200명을 대상으로 은행과 휴게소 식당 등에 있는 무인 기기의 사용 현황을 조사한 후 이 결과를 토대로 했다. 낯설고 어려운 용어와 로마자,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 등에 대한 언어 개선안과 화면 안내 모형을 마련한 후 이에 대한 수용 여부를 다시 조사해 최종 결과를 마련했다. 공통 지침은 사용자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 수상자 첼리스트 김가은이 지난 3일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제25회 샤트 현악 콩쿠르(Schadt String Competition)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했다고 5일 밝혔다.김가은은 2018년 개최한 제10회 신한음악상 첼로 부문 수상자로 어린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현재는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재학 중이다.'샤트 현악 콩쿠르'는 샤트 재단과 앨런타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현악 콩쿠르로 1997년에 시작했다.2년마다 바이올린과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은 지휘자 장한나를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오는 11월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국내외 실력 있는 39세 이하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제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촉식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서 클래식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새로운 '그랜드페스티벌'을 통해 오늘과 내일의 클래식 주역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청중에게 음악의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줄 '그랜드' 한 장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이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생태관광을 통한 우수한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이달의 생태관광지'는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된다.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 역할을을 하는 곳이자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만들어 주는 곳으로, 특히
문화재청이 2025년 등재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완성도 검사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의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에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중국인 방한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테마별 맞춤 상품 및 K-관광 로드쇼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1월 중국인 방한객수는 총 28만명으로 2019년 대비 71% 회복, 인바운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도 회복률 33%, 2023년 12월 회복률 49.8%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개별여행 및 체험형 관광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중국인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스포츠, 예술, 뷰티 등 맞춤형 콘텐츠와 테마상품을 발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봄날 자연채광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창덕궁 빛·바람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창덕궁 빛·바람들이기'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창호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각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행사다. 주요 전각인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한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대조전 행랑채 등 평소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었던 실내공간까지 살펴볼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창호 개방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작가에 대한 재평가와 연구의 일환으로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을 형성해 온 이길범의 생애와 작품을 회고하는 자리로, 그림의 소재에 따라 '영모화조', '인물', '산수풍경'으로 구성해 주요 대표작을 선보인다. 더불어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이 되는 자료를 함께 전시해 이길범의 발자취와 수원미술사가 전개되어 온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길범은 1927년 수원군 양감면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 산수, 화조, 인물 전
'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의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다음 달 내한 공연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대사관은 "침략 국가의 공연자들을 보여주는 것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다양한 의견과 문화 교류의 포용성을 존중하지만,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 정권 및 그 문화계 인사들과의 문화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볼쇼이 발
BNK부산은행은 부산문화재단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발전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 전달한 발전기금은 오는 5월 개최하는 조선통신사축제를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2009년 설립된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을 창의와 품격을 갖춘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 창작의 다변화 △문화예술활동 지원 △지역 문화 정책 개발 및 확산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 문화와 문화예술교육 확대 △도시가 젊어지는 청년문화 육성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
경기도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가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포천시와 순천시 새롭게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울산시와 충남 태안군이 선정된 바 있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2027년까지 최대 4년 동안 연간 국비 2억5000만 원(지
최근 한국 영화는 '노량: 죽음의 바다'부터 '서울의 봄', '파묘'까지 역사의 힘과 높은 완성도가 맞물린 영화들이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앞장서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20일 발간한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는 '서울의 봄'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해 관객 수 1185만여 명을 기록했으며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3월 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312만여 명을 넘어섰다.같은 기간 2위는 최종 관객 수 1068만여 명을 기록한 '범죄도시3', 3
#. 웹툰 보조작가로 일하는 30대 A씨는 회차당 50컷 분량의 보정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바쁜 연재 일정에 맞추다 보면 정해진 분량을 초과하기가 일쑤다. 원래라면 50컷을 초과하는 분량은 물론이고, 액션 장면처럼 복잡한 장면도 일일이 추가 금액을 받아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A씨는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지만, 계약서를 쓰지 않고 구두로만 계약을 맺었던 탓에 쉽지 않았다.국내 웹툰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웹툰 작가를 도와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보조작가(어시스턴트)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주 JB문화공간에서 클래식 앙상블 '트리오 솔(sole)'과 함께 사랑을 주제로 한 클래식 명곡 연주와 해설이 어우러진 클래식 렉처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첫 콘서트 무대인 트리오 솔 '올 어바웃 러브'에서는 전주시향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찬호, 온 첼로 앙상블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강하연,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이자 피아니스트 이주용의 연주로 엘가 '사랑의 인사',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꿈', 리스트의 '사랑의 기쁨' 등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아름다운 클래
KBS가 공사 창립 51주년을 맞아 '미래 3대 비전'을 발표했다.박민 KBS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본사에서 열린 '공사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은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KBS의 새로운 50년을 책임질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 3대 비전'은 △공영방송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문 △고품격 제작 스튜디오(가칭) 콘텐츠 K △복합 방송 문화 공간(가칭) K 스튜디오 등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 3개의 중심축으로 KBS가 재편될 예정"이라며 라고 밝혔다.보도와 시사교양, 국제방송, 시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7일 저녁 7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음악 최고 명인명창들의 모임인 '양주풍류악회'가 100번째 정기공연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양주풍류악회는 전통음악의 원형 계승과 발전을 위해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이 김정수(장구), 정재국(피리), 박용호(대금), 최충웅(가야금), 정대석(거문고) 등 최고 명인명창 18인과 함께 2010년 창립했다. 지난 15년간 매달 정기공연을 펼쳤고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몽골
bhc그룹은 대학생 봉사단체 'BSR 봉사단'이 서대문독립공원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BSR 봉사단 8기 1조 학생들은 지난 2일 삼일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독립공원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리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올해로 105주년을 맞은 삼일절을 기념하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기획됐다.서대문독립공원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 등으로 투옥돼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선열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광복절에 개방됐다. 공원 내에
부산 사찰인 수능엄사와 선광사가 소장한 불교서적 2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한 문화재 2건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 소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은 총 60건이 된다.이번에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은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등 2건이다.수능엄사가 소장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1373년(공민왕 22)에 판각된 것으로, 앞서 보물로 지정된 세 번째 판본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됐으며 인쇄 상태 및 보존 상태가 기지정 본보다 양호하다.선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