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만났다.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삼성SDI·삼성SDS·삼성물산 등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5G 통신 장비, 6G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암바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으며, 이번 방한에는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도 동행했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 약 170조원에 달하는 인도 최대 갑부로 석유화학·철강·통신·소매업·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가입자 수가 5억명에 달하는 인도 최대 통신사로 삼성전자는 지오의 4G 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통신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신봉길 주인도대사 페이스북 캡처
지난 2019년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신봉길 주인도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용 회장과 암바니 회장은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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