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사진=핀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사진=핀다

이혜민 핀다 대표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핀테크AI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AI 규제 개선과 기술 표준 마련에 나선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20일 이혜민 대표가 핀테크AI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핀테크AI 협의회는 국내 핀테크 업권을 대표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공식 기구로 총 4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핀테크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소통 창구로서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AI 규제 완화 논의와 API 기술 표준 마련, 핀테크와 AI 융합 사례 연구 등이 꼽힌다.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국내 금융 AI 규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기존 제도의 유연성과 진행 속도가 떨어져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낮은 퍼포먼스를 적용하거나 단순 실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기술 시범 적용부터 정식 인가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형 제도 도입 등을 통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15년 박홍민 대표와 함께 대출비교플랫폼 핀다를 창업해 금융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해결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오픈업 프로와 핀다유니콘 등을 선보이며 개인 금융을 넘어 사업자 및 기업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핀다는 지난 5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5 대한민국 AI 50 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핀다는 2025년 11월 현재 누적 사용자 340만명을 확보했다.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와 지능형 대출 관리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누적 대출 중개액 13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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