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13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 주식 매도분을 추가 배당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1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723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건강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조7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으며 기말 CSM은 연초 대비 8.9% 증가한 14조원을 확보했다. 

9월말 기준 전속설계사(4만2096명)와 보험영업대리점(GA) 가동지사(3939개) 수도 꾸준히 증가하며 채널 균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19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많은데 공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프라이빗 크레딧 자산 운용 확대 계획 및 리스크 관리 방향은?

A. 이완삼 CFO=밸류업 공시가 특별한 사유로 지연된 것은 아니며, 정부의 자사주 소각 관련 법 개정과 시장상을 지켜보고 최적 시기에 소통할 예정. 삼성전자 지분 매각 처분이익은 경상이익과 별도로 주주배당에 활용할 계획이며 배당성향은 합리적으로 결정해 향후 적극적으로 공개할 것. 향후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배당재원으로 추가 반영 가능. 주주환원 확대 정책은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

A. 김혜진 자산운용부문 상무=프라이빗 크레딧은 현재 재간접 형태 소규모로 투자 중이며 포트폴리오 내 0.1%도 안 되는 적은 비중. 글로벌 사업 확장 위해 헤이핀 운용사 인수했지만 아직까진 여전히 작은 비중. 헤이핀 운용사가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회사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고 앞으로 파트너쉽 강화할 예정.

Q. 향후 4분기·2026년 투자손익 전망과 금리·환율 등의 매크로 변수 전망은? 향후 일회성 매각 계획 있는지?

A. 김 상무=오는 4분기와 내년 투자손익은 현 금리·환율 수준이 유지됐을 때 현재 수준이 유질 될 것으로 전망. 다만 3분기 부동산 매각같은 일회성 이벤트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고 있음.

Q. 예실차 마이너스 폭 확대의 주요 원인은? 예실차 마이너스 폭 확대로 인한 연말 CSM 조정 효과는 어느 정도로 전망하는지?

A. 변인철 계리부문 팀장=공정가치를 대부분 적용하고 소급을 1년 한 상황에서 과거 건강상품·연금 블록에서 예실차가 조금씩 발생한다고 보면 됨. 3분기 예실차가 소폭 커진 것은 일회성 요인으로 보고 있음. 연말 CSM 조정 수준은 전년 정도로 전망. CSM은 IFRS17 전환 이후 보유 계약 삼각 조정 등으로 감소 불가피. 양질 신계약 확보가 회사의 장래 CSM 기조 결정하는 관건. 정확하게 순증 금액이 얼마인지 설명하기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보유 CSM 순증 전망.

Q. 금리가 조정되는 상황인 가운데 손실 계약 블록들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될지 바뀐 금리 기준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지?

A. 변 팀장=3분기 손실계약 비용 중 일부 건강보험 신계약과 실손 관련 부문, 저축성 적립보험 신규계약에서 약 200억원이 발생. 보유계약 블록에서도 계약 특성별로 약 500억원이 발생. 이런 손실계약 부담 비용과 관련된 변화는 보험손익, CSM에는 반영되지 않음. 유배당 관련 비용 인식은 기존 수준에서 소폭 감소하는 방향으로 전망. 기타 사업비 증가는 미지급 보험금 등의 영향이 주된 요인.

Q.최근 건강보험 CSM 비중이 크게 늘었으나 신계약 CSM 증가세가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이 뭔지? 금리 환경 변화에도 건강보험 포트폴리오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할건지? 종신·금융성보험 쪽으로 비중을 조정할 계획이 있는지?

A. 이동훈 채널마케팅팀 팀장=3분기 건강 CSM 비중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은 있지만 건강보험은 종신보험보다 금리 민감도가 낮아 금리 변동성에도 안정적으로 신계약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 지난 2분기까지는 건강상품 위주로 신상품을 출시했지만, 3분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사망보험 신상품을 신규 출시했고,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 앞으로도 고수익 상품 중심의 판매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수익성에 따라 건강·종신·금융 등 포트폴리오 비율을 탄력적으로 관리할 것.

Q. 즉시연금 대법 판결 확정에 따른 회계 처리 방향과 남은 소송건별 처리 계획은? 생존담보 손해율 상승하는데 반전 시점과 방어 전략은?

A. 이 CFO=10월 즉시연금 소송 4건 중 1건이 승소 확정됐고 나머지 3건은 고등·지방법원에서 진행 중. 남은 소송건 처리 경과에 따라, 기업회계 기준서상 회계처리 및 이익 환입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시점에 적극 안내 예정.

A. 원창희 RM팀장=3분기 생존담보 손해율 상승 원인은 고액 사망청구·영업일수·의료파업 종료 등 다양한 요인. 오는 4분기에는 3%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나, 건강보험 비중이 늘면 계리적으로 손해율 일부 상승은 불가피. 신계약 손해율 관리, 부당청구 방지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손해율 관리 및 방어할 계획.

Q. 유배당 연금 손실계약 블록 평가 시 적용 금리 기준이 언제 시점인지? 손실 전환 혹은 환입 예상 규모, 4분기 손실 발생 이유가 금리 때문인지, 수명통계 때문인지?

A. 변 팀장=2000년 이전 고정금리형인 유배당 연금은 IFRS17 전환시점인 2021년 말 금리(3.2%)로 고정. 시장금리 변화(9·10월) 영향 없음. 연말 평가에서 손실이 재발생할 수 있으나, 수명 장기화가 주요 원인으로 전년 대비 규모는 다소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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