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사장, 사진=삼성생명
이승호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사장, 사진=삼성생명

이승호 삼성생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은 24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T/F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승호 신임 사장은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이후 증권과 보험을 넘나들며 전문성을 쌓아온 정통 금융 전문가이다. 그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삼성증권 입사 후 홀세일본부장과 경영지원실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2020년에는 디지털부문장을 맡아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했다.

2021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이동한 이 사장은 보험업계의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22년 말부터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맡아 삼성생명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사업 구조 혁신을 주도해왔다. 삼성생명 측은 이 사장이 T/F장으로서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인정해 이번 승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증권업계에서 쌓은 시장 감각과 보험업계의 안정성을 접목해 삼성생명의 금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는 그가 자산 운용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이 삼성생명의 미래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조직 개편과 후속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는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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