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폐종이팩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안한 아이디어 공모전 '다시 태어난 종이팩:새롭지(紙)'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마련한 것으로, 자원 순환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새가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총 10개 수상작에는 대상 1팀에 500만원을 포함해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경기도 판교아지트에서 열렸으며 카카오를 비롯해 환경부·씨제이대한통운·매일유업·한솔제지 등 후원 기관 관계자와 수상팀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수하·김채린·안가영 팀의 'Squeeze the Flavor!'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종이팩 소재를 일회용 소스 포장 용기로 재탄생시킨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당 팀은 온라인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은 폐종이팩으로 제작한 오피스 파티션 가구 'Pappi board'가 받았고, 우수상은 유아동용 종이책상 '에코 두들 데스크'와 다회용컵 먼지 마개 'Arc Cover'd'가 각각 선정됐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멸균팩 재활용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컷툰 '저도 졸업할 수 있을까요?'가 최우수상을, 콜라주 영상 '함께할 때, 세상을 다시 띄울 수 있습니다'와 재활용 수칙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한 '한번에 외우는 종이팩 재활용 5단계'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후원사 특별상으로 디자인 부문 2개 작품과 콘텐츠 부문 1개 작품이 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총괄리더는 "참가자들의 신선한 상상력과 실천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원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새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