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9일 지역균형발전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목표로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달 발표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80조원 공급 계획 중 비수도권 첨단전략산업 육성 자금 16조원의 일부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소재 성장유망산업 기업을 지원한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5차 산업집적활성화 기본계획에 맞춰 지역 특화 생산적 금융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대출 상품을 통해 기술혁신과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과 지역 고용·생산을 떠받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산업단지를 넘어 산단 외 지역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고, 대출금리와 한도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기관·협회 추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는 지역 우대금리를 △신규 고객과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영업점장 전결로 우대금리를 적용해 신속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또 비수도권에서 업무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기업에는 시설자금 대출 한도를 최대 15%까지 추가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생산적 금융의 확대 공급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채널 'BIZ 프라임센터'를 통해 비수도권 공단 지역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