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강남HUB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KB스타터스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강남HUB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KB스타터스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의 본격적인 성장 단계인 스케일업 지원에 나섰다. 회계·M&A·투자유치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투자 연계까지 뒷받침하는 성장 지원 모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지난 25일 강남HUB에서 'KB스타터스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은 2015년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랩인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한 이후 'KB스타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아이디어 검증 단계를 넘어 사업 확장을 앞둔 스케일업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경영 회계 지식(정무진 KB국민은행 회계사) △M&A 성공 전략(이준명 브릿지코드 이사) △투자산업군 및 펀드 운용 현황(이명근 한국성장금융 팀장) △VC 관점의 투자 유치 전략(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 등 실무 중심의 노하우가 공유됐다.

스타트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 사업 전략과 경영 개선,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KB금융은 또 KB Innovation HUB센터와 한국성장금융이 함께 운영하는 AC·VC 투자자 밋업을 추가 운영해 스타트업이 세미나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투자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B스타터스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중 선발되며,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투자 연계, 멘토링, 입주 공간,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총 394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4개 유니콘 기업이 배출됐다. 누적 2814억원 투자 유치, 411건 협업 성과 등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에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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