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멕시코 법인을 확장 이전하며 한국계와 글로벌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멕시코시티 뉴욕 라이프 타워에서 멕시코신한은행 확장이전 기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멕시코신한은행은 2008년 대표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2018년 국내 은행 최초로 현지 영업을 개시했으며 기업금융·외환·송금 서비스·환전 플랫폼·MMDA 신상품 출시·몬테레이지점 개점 등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55억원에서 2024년 95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멕시코는 미국 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기업 생산기지 이전, 이른바 '니어쇼어링' 수혜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본점 확장을 통해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도 금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글로벌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한 멕시코에서 한국계와 글로벌 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양국 경제 교류의 동반자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돕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전식을 기념해 멕시코 청소년 교육지원단체 EDNICA에 학습기자재를 기부했다. 또 그룹 차원의 '글로벌 원신한 자원봉사 대축제' 일환으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