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나아이가 형지그룹과 손잡고 진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가 가시적 성과를 냈다.
25일 코나아이는 지난 8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기간에 맞춰 인천·경기 지역 형지 브랜드 매장에서 진행한 경품 이벤트 결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85% 늘었다고 밝혔다. 이용 고객 수도 같은 수준으로 증가해 지역사랑상품권이 소비 촉진 수단으로 작동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이벤트는 코나아이와 형지가 지난 7월 제휴를 체결한 뒤 첫 협력 사례다. 코나아이의 60여개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과 형지의 전국 2000여개 매장을 연결해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다. 행사 기간 인천e음,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약 4400명에게 총 36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경품에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과 함께, 인천e음 배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달e음 할인쿠폰이 포함됐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지역 내 우수 기업이 소상공인과 협력해 성과를 낸 선진 사례"라며 "추가 제휴를 통해 대형 브랜드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지역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가 1인당 10만원을 지원받는 가운데, 1차 지급 효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코나아이-형지 모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