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카드 ‘디스커버서울패스(Discover Seoul Pass)’가 교통과 결제 기능을 한 장에 담은 ‘올인원(All-in-One)’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됐다.
29일 코나아이는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해 디스커버서울패스 카드에 선불결제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관광패스를 이달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규 카드는 기존 QR 기반 관광패스 혜택과 교통카드 기능에 더해 코나카드 선불결제 시스템이 적용돼 관광·교통·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기존 카드패스는 관광지 입장과 교통 이용만 가능해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서는 별도의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필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카드 한 장으로 관광지 입장부터 지하철·버스, 편의점·카페·식당 결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여행에서 겪는 결제와 교통 불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코나아이는 카드 통합 기술력과 외국인 특화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K-핀테크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카드 제작과 발급 전 공정을 담당하며 외국인 전용 충전 인프라도 함께 제공한다. 전국 CU편의점과 서울역·명동·홍대 등 주요 관광지 키오스크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하고, 연말에는 은행 ATM 무통장입금 방식도 추가된다.
앱 연동 시 실시간 잔액 조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쇼핑·식음료·엔터테인먼트 브랜드 12곳의 즉시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휴 할인 가맹점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70개 이상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과 120개 이상 할인 쿠폰, 5일권 eSIM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9월부터는 72시간권, 120시간권, Pick 3 베이직, Pick 3 테마파크 등 4종을 선택할 수 있는 ‘Pick 3 패스’도 출시됐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선불카드 ‘트래블K(TRAVEL K)’를 선보였으며, 이번 제휴로 외국인 관광 결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