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임기가 만료가 다가오면서 후임 인사를 점치는 시선이 물밑에서 고개를 들었다.
사실상 이 대표 연임이 아닌 교체에 방점을 찍고 신한라이프의 향후 행보와 겹쳐 새 대표를 예상하는 목소리다.
대다수는 금융그룹 정서상 은행이나 지주 출신 인사가 내려올 것이란 예측에 무게를 두면서 타 보험사 인사까지 염두한 전문 인력 활용도 예측하는 분위기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지난 2023년 취임한 이후 초임 2년을 마치고 올해 1년 연임된 임기를 지내고 있다. 이 대표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통상 보험사 대표가 초임 2년 이후 연임 1년을 마치고 사임한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다음 주자가 누구일지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인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 사이에선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에 속하는 만큼 신한금융지주나 신한은행 인사가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A부사장과 B부사장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다만 일각에선 보험사가 타 금융사 대비 전문성이 강조된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에는 신한라이프 내부 임원이나 타사 전문 인력이 새 대표에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금융지주 산하로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신한라이프 출신인 성대규·곽희필 대표를 등용했다.
흥국생명은 KB손해보험 출신인 김대현 대표를 영입하는 등 손해보험사 출신을 생명보험사 사령탑에 앉힌 첫 사례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신한라이프 대표 예비후보로 꼽히던 인력들이 빠져나가며 전문 인력들의 외부 유출을 막지 못 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앞서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TF로 넘어가면서 곽희필 ABL생명대표·이성원 ABL생명 부사장 등 신한라이프의 실무진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또 박경원 iM라이프 대표도 과거 신한라이프 CFO를 지내며 IFRS17을 정착시키는 데 힘쓴 배경이 있어 향후 대표이사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이나 지주 인사가 보험사 대표로 내려올 경우 업무 적응까지 시차를 감안해야 되는 만큼 최근 실무 경험이 있는 대표 후보가 선호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대표 임기 만료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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