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2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사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약 50개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열었다. 이번 회의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했으며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 이사회 운영 및 평가·보상체계 등 핵심 아젠다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7월 비이자이익 확대, 보험·자산운용 수익성 강화, 사업 효율화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재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내부통제 강화 방안도 소개됐다. 올해 3월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책무이행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내부통제 강화지수 전략과제 반영, 인적·물적 자원 확충 등을 통해 그룹 전반의 통제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은 "주주와의 열린 소통과 선진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 성장은 물론 내부통제 강화를 실현해 고객 신뢰와 시장의 정당한 평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