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자산의 안정적 보관과 관리를 위해 수탁은행과 사무관리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6월 공고 이후 제안서 접수와 심사를 거쳐 국내 자산 수탁은행으로 1순위 우리은행, 2순위 신한은행, 3순위 하나은행을, 국내자산 사무관리사로 신한펀드파트너스를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수탁업무 위험 분산과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해 은행별로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자산군을 나눠 보관을 맡길 예정이다. 국내 자산 규모는 6월 말 기준 주식 189조원, 채권 329조원, 대체투자 25조원 수준이다. 사무관리사는 위탁운용 자산의 순자산가치 산출과 운용 점검을 수행한다.

기금운용본부는 선정 기관과 기술 협상을 거쳐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2028년 12월 30일까지 3년이며, 필요시 1회에 한해 2년 연장 가능하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자산 보관·관리 업무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