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00억원 늘린 450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3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총 5190억원의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당초 발행 예정 금액의 2배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발행 물량을 기존 2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80%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표면금리는 연 4.40%로 정해졌다. 만기는 30년으로 2055년 9월 10일까지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모두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 참여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으로 총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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