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가 잇따르면서 포스코이앤씨가 전국 사업장 가동을 전면 중단해 포항지역 주요 건설사업들이 연쇄 타격을 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초부터 포항구항 횡단 해오름대교와 남구 이동 상생근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등 포항 소재  공사현장 작업을 중단했다.

11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단계에 있던 해오름대교 공사 중단에 포항시는 개통 일정 연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량은 포항 남북구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상생근린공원 아파트단지 건설사업도 차질을 빚었다. 전체 2667가구 중 포스코이앤씨가 담당하는 999가구 시공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1668가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공장과 코크스공장 관련 공사도 동반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