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 ‘모임 체크카드’가 출시 1년 3개월 만에 누적 발급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모임 활동에 특화된 혜택과 편의성이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모임 체크카드’ 누적 발급량이 지난 7월 기준 100만장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출시 3주 만에 10만장, 2개월 만에 20만장을 기록한 뒤 1년 3개월 만에 100만장 고지를 밟았다. 이는 하루 평균 2000장 이상 발급된 수치다.
모임 체크카드는 모임통장 고객 전용 상품으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한도 없이 3000원 또는 300원의 실시간 랜덤 캐시백을 제공한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캐시백 지급액은 30억원에 달했다. 모임통장에 ‘프렌즈 체크카드’와 함께 최대 2장의 카드를 발급해 결제 내역을 카드별로 실시간 분리 조회할 수 있어 회비 운영의 편리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복수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전체의 약 10%이며 특히 부부·데이트 모임에서 비중이 높았다. 해당 고객들은 공동 지출과 개인 지출을 구분해 결제하거나 결제처별로 카드를 나눠 더 많은 캐시백을 받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모임 유형별 이용 패턴도 차이를 보였다. 부부·데이트 등 소규모 모임의 월평균 이용 건수는 대규모 친목·동아리 모임보다 3배 이상 많았지만, 건별 결제 금액은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카드 디자인도 인기 요인이다. 라이언·춘식이 캐릭터를 적용한 ‘모임라춘’과 문구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모임투게더’ 등 3가지 디자인을 제공하며 ‘모임라춘’은 전체 고객의 55%가 선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캐시백 혜택과 편의 기능이 모임통장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모임 활동에 필요한 기능과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