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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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에 근접하며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고객의 64%가 중·저신용자로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8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공급액이 각각 1조8500억원, 1조9200억원으로 합계 약 4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신용대출 1조원, 보증서대출 1조5000억원으로 총 2조5000억원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중 64%가 중·저신용자였다. 특히 보증서대출은 비중이 더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보증료와 이차보전을 지원했다.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7월 말까지 누적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납부해 고객 1인당 평균 26만원의 절감 효과를 냈다.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고객은 평균 연 2.26%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으며 절감 이자는 누적 223억원에 이르렀다.

편의 서비스도 확대했다. 2023년 1월 출시한 ‘부가세박스’는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자금을 모으는 기능을 제공하며, 7월 말 기준 가입 고객의 65%가 해당 기능을 이용했다. 2022년 4월에는 업계 최초로 ‘정책자금 대출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전체 심사 건의 약 7분의 1을 추가 승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해 소상공인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지원과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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