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는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이 오는 9월 7일 오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인디음악 30주년 기념 특별 공연 'We are Pioneers'(우리는 개척자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록 밴드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이 결성한 김창완밴드를 비롯해 베이시스트 겸 음악감독 장영규가 이끄는 이날치,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부문을 수상한 포크 듀오 산만한시선이 무대를 꾸민다.
각 팀은 대표곡뿐 아니라 신곡, 트리뷰트 무대 등 특별한 셋리스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스페이스 공감'이 노들섬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야외 공연이다. 지난해에는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 '위 아 스페이스 레코더(We are SPACE RECORD:er)'가 열렸다.
한국 인디 신은 약 30년 전 홍대 클럽 '드럭'에서 열린 밴드 너바나 보컬 커트 코베인 추모 1주기 행사를 기점으로 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0년간 주류 음악이 다루지 않는 실험적 사운드와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뮤지션들이 활동해왔다.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은 "우리 대중음악 30년 흐름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전석 무료로 추첨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18일 월요일부터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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