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세계적 ESG 투자지수인 ‘FTSE4Good’에 새로 편입됐다.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 채널을 넓히게 됐다.

우리금융은 12일 글로벌 ESG 투자지수 ‘FTSE4Good’에 신규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편입으로 우리금융은 향후 자본조달, ESG 채권 발행, 기업 신용도 평가 등 다양한 경영활동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FTSE4Good’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러셀이 운영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투자지수다. 300여 개 세부 지표로 전 세계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한다.

우리금융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산업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인권·지역사회, 노동, 조세 투명성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획득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FTSE4Good 지수 편입은 전 임직원이 함께 ESG 경영을 내재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국제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성과 외에도 MSCI ESG 평가 2년 연속 ‘AAA’ 최고등급, S&P Global DJSI ‘World 지수’ 편입, 블룸버그 ESG 평가 최상위 그룹 유지 등 글로벌 주요 ESG 평가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