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합 매장을 열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5일 경기도 안산시에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을 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근로사업장이자 매장이다. 전국에 43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48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상록점에는 우리은행의 디지털 무인점포인 ‘디지털 EXPRESS’를 함께 설치해 노인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마이크로 브랜치’ 형태로 운영된다. 디지털 EXPRESS는 화상상담과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예금 대출상담 해외송금 등 주요 은행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장에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디지털 EXPRESS와 굿윌스토어를 결합한 혁신 점포 모델을 금융권 최초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경기도 여주에 ‘혁신 점포 1호점’을 열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금융 접근성 개선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 창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금융 접근성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우리금융만의 혁신 점포를 통해 금융의 공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은행 영업점에 ‘굿윌기부함’을 설치하고, 우리WON뱅킹 앱 내에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