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 당기순이익 4974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49.8%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피드 체류시간 증가, 광고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2.4% 성장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전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 안착, 멤버십·배송 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핀테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41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0.8조원으로, 스마트스토어 및 외부 생태계 확장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네이버는 연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 단말기 출시와 온·오프라인 금융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확대와 라인웍스 유료 ID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UGC, 쇼핑, 플레이스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등의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