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7.6%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9.4%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855억원 △핀테크 4331억원 △콘텐츠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으로,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서치플랫폼은 ADVoost 등 AI 기술 기반 광고 효율 향상과 피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네이버 플랫폼 내 전체 광고는 같은 기간 10.5% 증가했으며,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이 주효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9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12.3%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외부 생태계 확장과 스마트스토어 성장에 따라 22.7조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매출 확대와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5093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On-Service AI'라는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며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다양한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