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올해 2분기 원화 기준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도 11조976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6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 동기(-34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고 1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도 4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등 주력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10조3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0%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분기 평균 매출은 약 43만1340원으로 4% 늘었다.
대만 로켓배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을 포함하는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달러·원화 기준 각각 15%, 11% 증가했다.
대만 사업은 기존 고객의 반복 구매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쿠팡은 대만에서 전 분기 대비 54%,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 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대만의 성장 곡선은 한국 초기와 매우 유사하다"며 "기존 고객들이 더 자주, 많이 구매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쿠팡은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물류 경로 최적화 등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신규 개발 코드 절반 가까이를 AI가 작성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김 의장은 "AI는 쿠팡의 운영 전반에 변혁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장사업 부문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3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확대됐으나 쿠팡은 "대만 사업 확대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장기적으론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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