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이 7월29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HD현대삼호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이 7월29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HD현대삼호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D현대삼호가 중앙 변전소 화재로 중단된 전력 공급 복구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화재로 조선소 전체의 전기가 끊긴 지 나흘 만이다.

HD현대삼호는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합동감식이 종료되고 현장 보존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중앙 변전소에 대한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임시 발전기를 설치해 일부 작업 여건을 확보한 뒤 화재로 손상된 설비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HD현대삼호는 오는 11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하는 인력을 고려해, 그 이전까지 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화재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21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조선소 중앙 변전소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전력 설비가 소실되며 조선소 전체 가동이 중단됐다.

경찰은 전선 노후화에 따른 방전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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