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iM외화배송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iM뱅크는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외환 배송서비스 출시에 맞춰 유통·물류·핀테크 기업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비대면 수령은 물론 전국 주요 지역의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장소와 시간을 정해 외화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외환 수령 서비스다. iM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수령뿐 아니라 타인에게 선물로 외화를 보낼 수도 있다. 배송 수수료는 별도 부과된다.

대면 수령은 군 지역 이상 광역시 단위 주소 설정이 가능하다. CU편의점 수령은 올해 7월 기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대구, 구미, 포항, 경산 등 경북권 주요 지역 217개 지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향후 전국 확대가 예정돼 있다.

신청 가능한 최대 금액은 대면 수령 시 미화 2000달러, CU편의점 수령 및 타인 선물 시 원화 100만원이다. 구체적인 이용 조건과 신청 절차는 iM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iM뱅크를 비롯해 온라인 환전 영업자 유핀테크허브, 물류 배송사 제니엘시스템, 유통 채널 BGF리테일이 참석했다. 외환, 물류, 유통, 핀테크 기업이 협력해 고객 중심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생활 속 외환 서비스를 목표로 산업 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환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화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 라이프 전반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