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냈다.
30일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545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별도 기준 9921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이중 순수수료 수익이 4543억원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3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국내 증시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주식 약정이 증가하고 해외주식 수수료율이 정상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IB(기업금융) 수수료는 1353억원을 벌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도우인시스 △포스코퓨처엠 △에스엠씨지의 IPO(기업공개)를 주선하고 △두산에너빌리티 △산은캐피탈 △LS엠트론 △우리금융캐피탈 등의 회사채를 주관하면서 IB 실적을 올렸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운용 손익은 219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1% 급증했다. 키움증권은 "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2분기 운용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상반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은 21.8%다. 자기자본은 5조4386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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