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5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491억원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7188억원, 비이자이익은 4.2% 증가한 2조20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비이자이익은 증권수탁과 IB 부문 수수료 확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에 따라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1조26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부동산PF 및 자산신탁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4.2% 증가한 628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48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늘었으며,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0억원 증가한 1192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2분기 21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315억원을 나타냈다.

자본정책 부문에서는 2분기 주당배당금 570원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 계획을 밝혔다. 이 중 6000억원은 연내, 나머지 2000억원은 내년 초까지 집행될 예정이다. 6월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59%, BIS 자기자본비율은 16.20%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에서 신한금융은 ‘브링업’, ‘파인드업’, ‘헬프업’ 등 고객 금융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 계획도 소개했다. 또한 개인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해 그룹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고, 8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질의 응답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