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발대식 행사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을 비롯해 대학생 단원 100명, 임직원 멘토 20명 등이 참석했다.

해피무브는 2008년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교육과 체험을 통해 미래 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집을 거쳐 100명을 선발했다. 프로그램은 국내 봉사활동, 국내외 친환경 탐방, 신규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발대식 직후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과 충북 진천 미호강에서 생태 복원 활동 및 환경 체험을 진행한다. 이어 충북 충주 바이오에너지센터와 수소 생산시설을 견학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과정을 배운다.

오는 8월에는 단원들이 싱가포르 또는 스위스를 선택해 해외 탐방에 나선다. 싱가포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거점인 'HMGICS'를 방문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반 미래 공정을 체험하고 친환경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스위스에서는 'Hyundai Hydrogen Mobility'와 그린 수소 생산시설, UN 유럽본부, 자연보호 지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해피무브에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의 협력 교육 및 전문가 강연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도 강화됐다. 단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팀을 구성해 신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오는 9월 26일 수료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CSR 사업으로 추진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환경 이슈를 반영한 교육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2025 해피무브가 대학생들이 미래 친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