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CSR 활동 '아이오닉 포레스트' 10주년과 100만 그루 식재 달성을 기념해 AI 기반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의 전체 스토리를 23일 공개했다.
나무 특파원은 지난 6월 열린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 2025)에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금상 2개, 은상 1개를 수상하며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캠페인은 숲과 나무에 설치된 트래커를 통해 건강 상태, 토양, 기후 정보 등을 수집한 뒤, AI 기반 대형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해당 데이터를 인간 언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AI는 이를 바탕으로 나무가 직접 언론 기고문을 쓰는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전개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나무가 1인칭 시점에서 숲 조성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홍보를 선보였으며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기술 기반의 공감형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지역에 11만 그루를, 7월에는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에 8만 그루를 식재하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글로벌 CSR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캠페인 관련 조림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영상은 현대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의미 있는 시점에 공개된 이번 나무 특파원 캠페인은 기술 활용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진정성 있고 신선한 마케팅적 시도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