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편입을 기념하며 ‘우리 WON day’를 열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새 가족이 된 보험사 임직원들과 화합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그룹 편입을 환영하는 ‘우리 WON 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모이면 WOORI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두 보험사의 편입을 계기로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성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종룡 회장을 비롯해 동양·ABL생명 대표와 우수 직원, 우리금융 계열사 임직원 등 총 461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그룹사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한 아이스브레이킹과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본 행사에서는 △임 회장의 환영사 △그룹 특화공익사업 사업비 전달식 △비즈니스 키트 수여식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후 만찬을 통해 참석자 간 네트워킹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종룡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 모두 우리금융 가족이 되셨으니 이제는 서로가 서로의 피보험자”라며 “각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금융의 특화공익사업 ‘With우리17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사업비 전달도 이뤄졌다. 임 회장이 동양·ABL생명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직접 공익사업비를 전달했으며 두 보험사는 각각 ‘수호천사 프로젝트’와 ‘A Better Life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그니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양·ABL생명 직원 대표 4명에게는 우리금융의 사원증과 명함, 휘장을 담은 비즈니스 키트가 수여됐다. 수여식에 참여한 동양생명 배현규 선임은 “회장님께 직접 사원증과 명함을 받은 순간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이 실감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찬 자리에서도 임 회장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새로 편입된 보험사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난 8일 동양·ABL생명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양사 노동조합과 만나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금융그룹이 보험 부문을 품에 안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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