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코로나19 생활 방역 기간을 청소년기로 보낸 청년이 그동안 직접 현장에서 누리지 못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번 추가 발급은 상반기에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청년들의 지원금을 환수해 더 많은 청년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올해 19세가 된 국내 거주 2006년생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상반기에 이미 패스를 발급받은 청년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발급하기에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발급받은 패스 포인트는 최대 15만원까지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1차 발급 기간에 패스를 발급받고 한 번이라도 이용한 청년과 이번 추가 발급 기간에 패스를 발급받은 청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 등 국립문화예술단체와 대구광역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으로는 국립발레단의 '인어공주', '지젤', '호두까기 인형',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뉴욕의 거장들전', 국립오페라단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이 있다.
문체부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청년 문화예술패스로 공연·전시를 처음 예매한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첫 예매 이벤트'와 16일까지 '온라인 홍보 서포터스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추가 발급으로 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이로써 공연·전시장에도 활기를 더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