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25 '봄 작가, 겨울 무대' 낭독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진 극작가들의 신작 장막희곡 8편이 선보인다. 연극계에서 주목받는 연출가들이 각 작품의 낭독을 맡아 신진 작가들의 목소리를 관객들과 직접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봄 작가, 겨울 무대'는 매년 신춘문예 희곡부문 등단 작가들을 지원하는 예술극장의 작가지원 프로젝트다. 신작 장막 희곡의 구상 단계부터 무대화까지 드라마투르그, 배우, 연출가, 극장 스태프들이 협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낭독공연 후에는 작가, 연출가, 드라마투르그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이어져 작품의 창작 과정과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낭독공연 작품 8편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11월 희곡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며, 이 중 3편은 예술극장 기획으로 본공연이 제작된다.
강량원 예술극장장은 "'봄 작가, 겨울 무대'는 신진 작가의 장막 희곡이 어떻게 구상되고 완성되는지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동반자로서, 드라마투르그, 연출가와 극단 그리고 예술극장이 모두 하나가 돼 이끌어가는 특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모든 낭독공연은 자막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관객과의 대화에는 실시간 문자통역이 제공된다.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한 혜화역에서 공연장까지의 안내보행도 사전 신청 가능하다. 전석 무료이며 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