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 중인 신 부사장은 그룹의 핵심 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家 3세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 202'5 행사에 참석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을 중심으로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전략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업계의 최신 동향과 투자 기회를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에서 신 부사장은 그룹의 비전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같은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도 3년 연속 참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은 신 부사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 'EVSIS'를 체험했고, 지멘스·3M·모바일아이·현대모비스·웨이모·혼다 등 11개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돌며 AI 및 자율주행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했다.
이러한 활동은 바이오 분야를 포함한 롯데그룹의 미래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신 부사장은 그 중심에서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지휘하며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 롯데그룹은 후계자 양성에 있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체계적인 경영 수업을 강조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선대 회장인 신격호 회장 밑에서 후계자로서의 준비를 시작할 당시, 초반에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경영 수업을 받으며 성장하다 이후 승계 시점에 맞춰 점진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러한 방식은 롯데그룹의 후계자 양성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신유열 부사장도 이러한 전통을 따라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에 참여하고 그룹의 핵심 사업인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다양한 역할을 맡아 경영 경험을 쌓고 있으며 향후 롯데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자리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고 있다.
롯데그룹의 후계자 양성 전통은 단순히 후계자로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신유열 부사장은 이러한 전통을 체계적으로 이어가며 롯데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제계 관계자는 "신유열 부사장은 롯데그룹의 후계자 양성 전통을 철저히 밟아가며 경영 경험을 쌓고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과 글로벌 경영 경험으로 향후 경영 전면에 나설 때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차원 더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롯데지주, 1450억원 규모 자사주 5% 매각
- 롯데, '마음이 마음에게' 실천…여성·아동·국군장병 중심 사회공헌 전개
- 롯데그룹, 경기 오산에서 1박 2일 사장단 회의
- 롯데그룹, 첫 1박 2일 사장단 전략회의 돌입
- 신동빈 롯데 회장, 1박2일 사장단회의…"중장기 성장 방안 논의"
- 故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주식 전량 매도
- 롯데이노베이트, AI 플랫폼 아이멤버 3.0 공개
- 故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칠성마저 전량 매각…"상속세 마련"
- 롯데家 3세 신유열, 롯데지주 주식 추가 매입…지분율 0.03%
- 日오사카경제대 학생들, 롯데 신격호 기념관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