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의 사장단 전략회의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 구체적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16일 롯데그룹은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하반기 VCM을 시작했다.
오는 1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하루 일정에서 이틀로 확대되며 더 심도 있는 점검이 전망된다. 특히 유통, 식품, 화학 등 핵심 사업 부문의 하반기 전략과 글로벌 시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부문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이 공유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는 최근 싱가포르에 인터내셔널 헤드쿼터 설립 계획을 밝히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화학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기초화학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VCM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라며 "그룹 자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향후 그룹의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전략 수립을 당부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회의에서도 신 회장은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며 도전적인 목표 설정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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