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대표자 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체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됐으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여승훈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특화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부터 산업단지공단이 추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열릴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수출기업 대상 금융 상담도 병행한다.

아울러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참여하고 전국 산업단지별 지역 협의체와의 연계를 통해 경영 및 수출지원을 위한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ESG 경영과 수출시장 확대는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공단은 민관 협력으로 산업단지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은 신뢰받는 금융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