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이 올해 1분기 3153억원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실적을 냈다. 투자손익 부진이 순익 감소를 이끌었다.
15일 교보생명은 1분기 보험손익이 1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가족 중심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가 보험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투자손익은 금융상품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 감소로 2423억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18.7% 줄었다. 영업이익은 3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신계약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1분기 257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누적 CSM은 6조1979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은 장기채권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과 ALM(자산부채종합관리) 기반 리스크 대응을 통해 수익 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유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채권 교체 매매, 우량 자산 편입 등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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