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의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가 반려동물 장례 전문기업 21그램 장례식장에 공식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분골에서 추출한 생체원소를 사파이어와 합성해 제작하는 생체보석이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작되며, X선 형광분석(XRF) 결과와 인증서를 함께 제공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형태는 반지,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부터 피규어, 기념 오마주(기념패)까지 다양하다. 고객은 원하는 보석의 컬러, 크기, 커팅 형태는 물론, 금속 재질이나 부착되는 문구 등까지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순히 기성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니즈를 반영한 형태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규어나 오마주 상품은 인테리어 소품처럼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부담 없이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펫츠비아가 입점한 21그램은 반려동물 장례 예식부터 화장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문 장례식장이다. 고객이 여러 층을 오가며 겪는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장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내부는 자작나무 마감재와 부드러운 조명, 여백이 살아있는 동선 설계를 통해 고객이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마지막 순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협업은 디자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양사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제품과 공간이 각각의 제 역할을 다하고, 고객 경험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