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Gatherings' 모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MMCA Gatherings' 모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은퇴 전후 중장년층을 포함한 시니어, 은둔 청년, 직장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은퇴 전후 중장년층을 위한 '미술관 한걸음'이 5월부터 개인 관람객 신청을 받아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시 감상 후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상반기 5~6월과 하반기 9~11월 중 주 3회 진행된다.

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공간 여행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4~5월 총 4회 시범운영으로 진행되며, 매회 10명의 사전 신청자를 모집해 창작 워크숍으로 사회적 연결의 계기를 제공한다.

직장인들을 위한 '아트 앤 런치'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대미술을 관람하고 일상에서 여유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6월과 10월에 월 2회 운영된다.

또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시를 기반으로 한국현대미술의 흐름과 담론을 다루는 '현대미술 강연 시리즈'(가제)가 9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씩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따라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MMCA Guided Tour'는 서울관의 건축, 역사와 함께 전시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6월부터는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영어 해설을 주 3일 실시한다. 외국인 대상 워크숍 'MMCA Gatherings'와 해외 재외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근현대미술을 알리는 'MMCA Korea Art Lab'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대상별 교육 특화프로그램들로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관람객이 예술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건강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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