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론 뮤익' 전시가 개막 20일 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익(b.1958)의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공동 주최했다. 작가의 창작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작품 10점과 스튜디오 사진 연작 12점, 다큐멘터리 필름 두 편 등 총 24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개막일인 지난달 11일부터 연일 관람객을 이끌어 주말 일평균 7400명, 주중 4200명이 관람했다.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10만6999명에 달한다. 일평균 5000명은 서울관 개관이래 최다 관람객으로 지난해 일평균 최다 전시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시를 기획한 홍이지 학예연구사는 "론 뮤익 작품은 우리 모두의 보편적 모습을 담은 익숙한 인물상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리얼한 표현력이 관람객의 즉각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세심한 전시 구성과 작가의 예술적 태도를 보여주는 다큐영상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블로그와 SNS를 통한 입소문이 전시 흥행에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론 뮤익' 전시는 오는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계속된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