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혜 기자.
사진=박지혜 기자.

달바글로벌은 30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으로 나아갈 글로벌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중심으로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독보적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65%를 기록해 화장품 업종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3091억원, 해외 매출 비중은 45.6%에 달하며 빠른 글로벌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에서 총 65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5만4500원~6만63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356억원~434억원이다. 시가총액은 6578억원~8002억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달바글로벌의 주력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회사는 해당 제품을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히어로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기반으로 한 특허원료 '트러페롤'을 개발해 적용했으며 뿌리는 세럼·백탁 없는 선크림·세럼·크림 일체형 더블크림 등 혁신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달바 제품군은 특정 국가나 채널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전 지역, 다양한 세대에 걸쳐 고른 수요를 확보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탄탄하다. 지난 2021년 영업이익 24억원에서 2022년 146억원, 2023년 324억원, 2024년 598억원으로 연이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프리미엄 뷰티를 넘어 건강기능식품·뷰티디바이스 등 인접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유럽·일본 등 선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인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 침투율을 높여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슈퍼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장기적으로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을 세계적 스테디 히어로 제품으로 육성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향후 2028년까지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해 글로벌 슈퍼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IPO로 확보하는 자금은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강기능식품·뷰티디바이스·뷰티케어 등 신규사업 진출에 전략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반성연 대표는 "달바글로벌은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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