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인 'ICLR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에 직원의 금융AI 논문 2건이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첫 번째 논문은 금융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자연어처리 모델을 개발한 연구다. 기존 모델은 주로 영어·중국어 데이터에 기반해 한국어 금융 문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금융 언어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실험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정교한 결과를 얻었다.

두 번째 논문은 주식 시장 거래량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다. 하루 동안의 거래량 비율을 정밀하게 예측해 투자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뤘다. 기존보다 발전된 데이터 처리 기법과 AI 모델을 활용해 변동성이 큰 거래량 변화를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한국 주식시장에서 간단한 투자 전략을 적용한 실험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 두 논문은 ICLR 2025에서 글로벌 금융 AI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Advances in Financial AI' 워크숍에서 저자가 직접 논문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한투자증권은 "AI 기술이 금융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AI 연구를 통해 고객에게 더 정교하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