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고객행동데이터 플랫폼’을 내부에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신한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의 이용 단계, 관심 상품, 리드타임 및 전환율 등을 분석해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UX/UI 개선, 업무 프로세스 혁신,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서비스 등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내부 임직원에게는 100여 개의 시각화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고객 데이터 보호와 분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인프라(On-Premise)에 구축되어 보안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플랫폼은 고객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과 개인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